관세무역정보
봄철 수입증가 농·수산물, 묘목류 검사·검역 특별 강화
2022.04.04
철 수입증가 농·수산물, 묘목류 검사·검역 특별 강화
위해 우려 수입식품 선제적 안전관리 및 병해충 감염차단 집중
위해 농·수산물 차단과 해외악성 병해충의 유입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검역본부 2개 부처가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3년간 3~ 5월에 수입된 품목 중 연간 수입량의 약 40% 이상을 수입하는 품목 위주로 선정해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상품목은 주로 미국, 중국, 칠레, 뉴질랜드, 호주, 페루, 태국, 베트남 등 8개국에서 수입되는 ▲오렌지, 포도, 감귤 등 과일류, ▲유채, 냉이, 호박, 시금치, 양파, 마늘, 마늘종 등 채소류, ▲ 활·냉장 주꾸미, 활도다리 등 수산물 총 13개 품목이다.
검사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 잔류동물용의약품 등으로 품목별로 부적합 이력이 있는 항목과 위해 우려가 있는 항목에 대해 집중검사할 예정이다.
검사결과 부적합제품은 통관을 차단하고 반송·폐기하며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되는 경우 정밀검사(5회)를 실시해 그 결과는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http://import.mfds.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도 봄철 해외 묘목류의 수입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외 악성 병해충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묘목류의 수입 및 유통단계 등에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3월 봄철 식재(植栽)에 대비해 팔레놉시스 묘, 자미오쿨카스 묘, 파키라 묘목, 고무나무 묘목, 드라세나 묘목, 녹보수 묘목 및 쿠프레서스 묘목 등 해외 묘목류의 수입이 증가해 전년 3월 중 수입 묘목류 검역 건수는 1,780건으로 월평균 대비 76%, 병해충 검출 등으로 인한 검역 처분 건수도 121건으로 월평균 대비 25% 높았던 점을 반영한 조치다.
이번 특별검역 기간 중 검역본부는 묘목류의 수입 단계에서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하고, 검역 현장에는 식물검역관을 2인 1조로 배치하는 등 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통단계에서는 수입 묘목류 판매시장을 중심으로 불법 유통되는 묘목류 및 수분용 꽃가루 등에 대해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묘목류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을 수입하도록 안내하는 등 해외 병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검역 대책을 추진해 국내 과수산업 보호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