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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FTA 협상 개시 공식 선언

2021.03.02

한·우즈벡, FTA 협상 개시 공식 선언

新 FTA 모델의 첫 사례, 지속 가능한 무역·투자 협력체계 구축키로

 

한·우즈베키스탄 양국 정상이 1월 28일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 간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무역협정은 우리나라가 新북방 국가와 추진하는 첫 상품무역협정이며,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FTA 모델의 첫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新북방 국가와 체결한 무역협정은 없으며, 러시아와는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우즈베키스탄과 협정을 맺는다면 新북방 국가와 맺는 첫 상품무역협정이 된다. 

 

중앙아시아 최대시장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상품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시장접근을 보장해 수출시장 다변화뿐 아니라 新북방 진출 교두보 마련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역협정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제협력 강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면화, 금, 텅스텐 등 풍부한 자원과 젊은 노동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을 뿐 아니라 최근 개혁·개방정책을 통해 기업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이번 무역협정에도 경제협력 챕터를 포함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경제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의 對우즈베키스탄 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STEP, Agreement for Sustainable Trade and Eco-nomic Partnership)은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새로운 FTA 모델의 첫 사례다. 

 

STEP는 지속 가능한 무역·투자 협력 모델로서, 시장 개방 이외 우리의 산업 발전 및 FTA 추진 경험 공유를 통해 개도국 경제성장 일조 및 경제협력관계 강화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세계 5대 면화 생산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섬유 발전전략과 연계해 섬유원부자재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완화하고, 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해 구축한 섬유 테크노파크를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섬유산업경쟁력 제고와 우리 섬유기업 투자진출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양측은 STEP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시장개방과 산업발전을 연계해 양국의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협상개시 공식 선언에 따라 양측은 올 1분기 1차 협상을 시작으로 본격 협상을 진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