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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교역 성적표, FTA 체결국 199억$ 흑자 … 非발효국 92억$ 적자

2020.08.21

상반기 교역 성적표, FTA 체결국 199억$ 흑자 … 非발효국 92억$ 적자

관세청, ‘2020년 상반기 FTA 활용 수출입·교역 동향’ 발표

 

코로나19 속 녹록지 않은 교역 환경에서도 우리나라는 올 상반기 FTA 체결국과의 교역에서 19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FTA 非발효국과는 9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7월 3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FTA 활용 수출입·교역 동향’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올 상반기 FTA 체결국과의 교역에서 19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수출입 전체 교역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 줄었는데, FTA 체결국과의 교역은 6.8% 감소에 그친 반면, 非발효국과의 교역은 17.4%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코로나19로 교역이 침체한 상황에서 FTA가 교역규모와 무역흑자 유지에 완충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對세계 수출입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3%, 8.8% 큰 폭으로 감소한데 반해, 중국·미국 등 우리나라의 주요 FTA 체결국과의 수출입 교역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 감소폭이 가장 큰 EU(-11.8%)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국가와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ASEAN과의 무역흑자가 153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주요 산업의 FTA 수출활용률은 화학공업제품이 2.2%p 증가했고, 수입활용률은 기계류 분야의 급증(10.4%p)이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FTA 활용률이 높고 교역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자동차의 수입 증가(20.9%, 43억 달러 → 52억 달러)가 기계류의 FTA 수입활용률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정별 FTA 수출활용률은 ▲캐나다(95.0%), ▲EU(86.7%), ▲EFTA(85.8%), ▲미국(84.2%) 순이었으며, 수입활용률은 ▲칠레(99.5%), ▲뉴질랜드(94.4%), ▲베트남(86.7%), ▲호주(84.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관세청 FTA집행기획담당관실 김태영 과장은 “FTA 활용률이 FTA 활용 지원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수출입기업의 FTA 활용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YES FTA 포털’(www.customs.go.kr/ftaportalko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