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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생산량 15% 내 수출 허용

2020.08.21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생산량 15% 내 수출 허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 필터도 긴급수급조정 대상에 포함

 

여름철 수요가 급증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필터도 생산량과 출고량 등을 제한하는 긴급수급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원칙적으로 금지하던 마스크 필터 부직포의 수출도 생산량의 최대 15% 내에서 허용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하고 8월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으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정의에 멜트블로운(MB) 외에도 멜트블로운과 스펀본드(SB)를 결합한 복합부직포(SMS)가 추가됐다.

 

복합부직포는 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필터로 사용되며, 통기성이 좋고 호흡이 상대적으로 편해 여름철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도레이SMS 필터’를 수급관리 대상으로 명확히 포함했다.

 

또 국내 부직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금지하던 수출은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생산업체별로 직전 2개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생산량의 15% 내에서 수출할 수 있다.

 

국내 수급이 부족한 수술용 마스크 MB의 생산·수급 안정에 일조한 경우에는 초과 수출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와 마스크의 수급·가격·재고 상황 등을 고려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통해 수출량을 조정해 결정한다.

 

유통업체를 통한 무분별한 수출을 막기 위해 수출 주체를 생산업자나 생산업자와 계약한 수출대행자로 한정했다.

 

이 외에도 수기로 매일 작성해 제출하던 신고절차를 전자시스템 등록으로 간소화했다.

 

이에 주말이나 공휴일 신고를 다음 영업일에 신고할 수 있어 업체들의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고시는 8월 6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마스크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수급 안정을 위해 신규 고시 시행에 유관기관 및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수급동향 등의 상황을 고려해 안정적인 마스크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